'이 정도면 노출해도 되잖아?'…마돈나 무대서 의도적 가슴 노출

월드투어에 나선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53)가 콘서트에서 의도적으로 가슴을 노출해 화제다.
7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MDNA 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 마돈나는 1995년 히트송이었던 '휴먼 네이처(Human Nature)'를 부르며 음악에 맞춰 그녀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흰 셔츠부터 벗기 시작한 마돈나는 이어 검은색 시스루 형식의 브래지어를 아래로 내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2~3초 가량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5만5000여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녀의 젖꼭지가 선명히 드러났다.
또 마돈나는 자신의 몸을 더듬으며 섹시한 몸짓과 함께 가슴에 손을 대며 "그래 난 마돈나야! 난 뭐든지 내 맘대로 해"라고 외쳤다.
마돈나는 이미 노출을 염두에 두고 단계별로 의상을 벗을 수 있도록 준비한 것으로 보였다.
이같은 마돈나의 퍼포먼스를 두고 해외팬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저걸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10대에게는 그저 자신의 할머니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 한편, 일부 팬들은 "마돈나가 콘서트에서 저런 퍼포먼스를 벌인다는 것은 누구나 기대하는 것 아닌가?", "이미 마돈나가 과거에도 많은 노출을 했는데 이게 큰 문제가 되나?" 등 나쁘게 볼 것만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마돈나는 최근 있었던 공연에서도 극단적인 보수파로 알려진 프랑스의 국민 전선당 대표 마린 르 펜을 격분하게 만들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에서 있었던 공연에서 마돈나는 "노바디 노우스 미(Nobody Knows Me)"를 부르며 퍼포먼스를 하던 도중 옛 독일 나치당의 '하켄크로이츠 십자표지(卍)'가 이마에 새겨진 르 펜 대표의 모습을 무대 앞의 거대한 스크린에 비췄다.
이 이미지는 아주 짧은 순간 몽타주 형식으로 스크린에 나타났다 사라졌지만 르 펜 대표의 화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jisu12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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