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창고·차에서, 고교생 6명과 부적절 관계 20대 여교사…"협박받았다"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미국 조지아주의 한 고등학교 여교사가 미성년 학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음란물을 전송한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그가 학생들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현지 시각) FOX5, 11Alive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더글러스 카운티의 알렉산더 고등학교에서 근무했던 생물 교사 마리스 니콜스(25)는 최소 6명의 미성년자에게 성폭행, 성추행 등의 혐의로 추가 체포됐다.
조사 결과 니콜스는 이달 초 학생 두 명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가진 혐의로 처음 체포됐다. 수사 결과 니콜스는 한 학생과 학교 창고에서 또 다른 학생과는 주택가에 주차된 차 안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수사 결과 니콜스는 총 6명의 10대 학생과 관련된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니콜스가 16세 미만 학생들에게 자신의 나체 사진과 영상을 전송했으며, 화상 통화 중 성인용품을 이용한 음란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남학생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행위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메시지를 보냈고, 여학생에게는 나체 사진과 함께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시청하도록 권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니콜스는 또 다른 학생과는 골프장 인근 차량과 창고에서 또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도 추가됐다.
더글러스 카운티 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번 의혹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에 일부 학생은 니콜스가 유료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 이를 빌미로 협박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몇몇 학생들은 니콜스에게 "성적을 올려주지 않으면 온리팬스 계정을 폭로하겠다"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온리팬스 계정 관련 자료와 함께 니콜스의 노트북,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를 위한 수색영장을 신청했다.
또 행동·정신 건강 문제로 두 차례 이상 치료를 받은 것이 그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도 함께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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