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을 낳는 오리' 실제 있네…배 가르니 쏟아진 수백만원어치 금
중국 농부가 과거 금 채취하던 지역서 방목하며 사육
"진흙 속의 금속 입자 삼킨 듯"…국가 소유될 가능성도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중국의 한 농부가 키우던 오리를 잡는 과정에서 배 속에서 금을 발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6일 SCMP 등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롱후이현에 사는 류 모 씨는 지난 2월 집에서 키우던 오리를 잡던 중 위 속에서 금 입자를 발견했다.
확인 결과 무게 약 10g 정도로, 현지 시세 기준 약 1만 2000위안(약 250만 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실제 금으로 확인됐다.
류 씨는 "간이 테스트를 통해 해당 금속 입자가 실제 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강가에서 방목하며 키운 오리들이 진흙 속에 섞인 금 입자를 삼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 씨 가족은 이를 행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그의 아버지는 "좋은 징조 같다"고 크게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가 처음 발생한 것은 아니다. 과거에도 같은 마을에서 오리 배 속에서 금 입자가 발견된 적이 있었지만 류 씨의 경우처럼 한 번에 많은 양의 금이 발견된 것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진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롱후이현 동물 조사국은 "전문 기관의 추가 감정을 통해 실제 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금 채취 열풍이 일기도 했지만 정부가 개인 채굴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국 법에 따르면 지하자원과 광물은 모두 국가 소유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오리 배 속에서 발견된 금의 소유권 역시 판단하는 것 역시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류 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빨리 그 강의 위치 알려달라", "당장 그곳으로 가서 오리 1000마리를 사서 키우겠다", "죽으면서 주인에게 보답한 오리다", "황금알을 낳는 오리가 실제로 있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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