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 2012' 이번엔 '누드 버전'‥ 뜻은 좋으나 '우째'
아프리카의 소년병 문제를 파헤치며 주범격인 우간다의 반군 지도자 코니를 체포하기 위해 제작된 인비지블 칠드런의 캠페인 '코니 2012'의 누드 버전(?)이 나왔다.
'섹스 중독자'로 알려진 헐리우드 배우 찰리 신의 여자친구로 유명한 전 포르노 배우인 브리 올슨(24)은 그녀의 출연작에 '코니 2012'를 추가했다.
5분 남짓한 길이의 '코니 2012 누드버전' 속 그녀는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고 섹시한 포즈를 취하며 데굴데굴 구른다. 또 몸에 꼭 맞는 드레스를 입고 바위에 걸터앉아 유혹의 눈빛을 보내며 캠페인 동참을 호소한다.
올슨은 20일(현지시간) 허핑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인비지블 칠드런의 '코니 2012'에 감명을 받고 동료들에게 내가 출연한 영상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영상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올슨은 비키니를 입고 출연한 이유에 대해서 "팬 중 대다수가 남성이고, 약간의 노출으로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를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 "인비지블의 모든 행동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니의 악행을 알리고자 만든 '코니 2012'의 본질을 보지 않고 무조건 사기라고 비난하는 것에 화가 난다"며 자선단체를 옹호하기도 했다.
올슨은 "코니 2012 영상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더 많이 알고자 아프리카를 방문해 직접 도움의 손길을 건네거나 재정적으로 도울 예정"이라며 "내 영상을 보고 단 한사람이라도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내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올슨의 선의의 비디오는 인비지블 칠드런의 '코니 2012' 캠페인 중 가장 날카로운 비평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허핑턴 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이 영상을 '본래 의도와 상관없는 의도적이고 자위적인 영상'이라고 혹평했다.
코니를 규탄하고 그의 체포를 촉구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코니 2012'는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조회하며 유튜브 역사상 가장 빠르게 확산된 영상으로 등극했지만 제작사인 '인비지블 칠드런'에 대한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자선단체의 기금 활용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코니 2012'의 내용이 다소 과장됐다는 비판을 받는가 하면 지난 15일에는 제작자 레이슨 러셀이 거리에서 전라상태로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피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러셀의 아내 다니카는 19일 성명에서 "그는 약물이나 알코올 문제를 겪은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극심한 과로로 비이성적인 행동을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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