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지산 입산료 4만원 시대…시즈오카현도 여름부터 인상
야마나시현 이어 조례 가결…산장 비숙박객은 입산 시간 제한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앞으로 모든 후지산 등반객에 1인당 4000엔(약 4만 원)의 입산료가 부과된다.
17일(현지시간) 일본 SBS TV에 따르면, 시즈오카현의회는 이날 2월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올 여름부터 후지산 등반객 1인당 4000엔의 입산료를 징수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
후지산에 등반할 수 있는 또 다른 거점 지자체인 야마나시현은 앞서 지난해부터 이미 조례로 2000엔의 통행료 징수를 의무화했으며, 이달부터는 통행료를 4000엔으로 인상했다. 시즈오카현까지 통행료를 징수하게 되면서 앞으로 모든 등반객은 예외 없이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번 조례는 구체적으로 기존에 자율적으로 지불하던 1인당 1000엔의 보전협력금을 폐지하고, 시즈오카현 내 후지미야, 고텐바, 스바시리 3개 등반로에 관리 요원을 배치해 1인당 4000엔의 입산료를 징수하도록 했다. 또 산장에 숙박하지 않는 등반객은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입산을 제한한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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