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cm 넘는 거대 민달팽이 출현에 '화들짝'

(데일리메일)©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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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이어진 습한 날씨에 달팽이류 개체수 증가로 영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초대형 거대 민달팽이가 발견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7일 보도했다.

영국 데번주 돈 프록터씨의 정원에서 발견된 이 거대 연체동물의 크기는 6인치(15.24cm)가 넘는다.

거대 민달팽이에 화들짝 놀란 돈 프록터씨는 "그동안 부인이 정원의 식물들이 조금씩 없어진다고 의아해 했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 평생 이렇게 큰 민달팽이는 본 적이 없다"며 "보통 1cm가 조금 넘는 민달팽이는 아무리 커봐야 10cm 정도다"고 덧붙였다.

최근 영국은 민달팽이류의 침공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겨울 내내 이어진 따뜻한 날씨와 5월에 지속된 이상고온현상에 최근 습한 날씨가 더해져 달팽이과의 연체 동물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올 여름 초에 전문가들이 민달팽이의 수를 조사한 결과 평당 1000마리의 민달팽이가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계산에 따르면 영국 전역에는 150억마리의 민달팽이가 서식하고 있다.

영국 전국농민연합 대변인은 "밀을 심고 나면 민달팽이가 밤 사이 모두 먹어치워 피해가 크다"며 "민달팽이의 출현은 절대 좋은 뉴스가 아니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