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英 총리 "프랑스 부자들 이주 환영"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AFP=News1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영국으로 '도망'오는 프랑스 고소득자들을 향해 "문을 활짝 열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프랑스 기업체가 영국의 공공서비스와 학교 등을 위해 세금을 내고자 한다면 기꺼이 레드카펫을 깔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 날부터 이틀간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비즈니스 서밋(B20)에서 이같이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대선 당시 연소득 100만유로(약 15억원) 이상의 고소득자에 최고 75%의 세금을 물린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대해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을 비롯해 보수층은 "부자들의 이주만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영국은 프랑스와 반대로 2013년부터 연소득 15만파운드(약 2억70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소득세율을 기존 50%에서 45%로 인하한다는 내용의 예산안을 지난 3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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