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사별한 시아버지에게 '친정엄마' 소개…며느리 "시댁 눈치 안 봐"
중국 첸 씨, 두 사람 소개…결국 결혼 결실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중국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와 시아버지의 만남을 주선해 결혼까지 이어진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다상신문 등 매체에 따르면 허난성 저우커우시에 사는 첸 씨는 2018년 남편과 결혼했다. 당시 첸 씨의 어머니는 이혼한 뒤 20년 넘게 새로운 인연을 만나지 않았고 남편의 아버지 역시 배우자와 사별한 뒤 20년 이상 홀로 지내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첸 씨와 남편은 두 사람을 서로 소개해 주기로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실제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됐다.
이에 따라 첸 씨의 어머니는 남편의 아버지와 결혼하면서 동시에 자기 시어머니가 됐다.
첸 씨는 독특한 가족관계가 오히려 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시어머니이기 때문에 고부갈등이 없다"며 "무슨 문제가 있거나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직접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친엄마가 시어머니가 되니 정말 편하다. 엄마가 곁에 있으니 매일 행복하다"고 말했다.
첸 씨의 어머니 역시 새로운 가족관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에는 며느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어도 쉽게 말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금은 딸이기 때문에 직접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아버지도 "우리 가족은 이제 더욱 가까워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렸다. "가족관계가 너무 복잡해졌다", "윤리적으로 생각해 볼 문제다", "법률문제로 나오면 어려울 것 같다", "이해하기 어렵다" 등의 반응과 함께 성인들의 재혼인 만큼 가족관계가 독특할 뿐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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