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32세 女인턴, 환자와 상담시간에 성관계…상대남 1명이 아니었다
미국 플로리다주 정신 병원서 3개월간 부정행위
거짓 알리바이 만들어 자택·외부 병원으로 유인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미국의 한 정신건강 여성 상담 인턴이 자신이 치료하던 남성 환자 2명과 부적절 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상담사는 상담 시간에 부정행위 후 치료시설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거짓 알리바이'까지 만들어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플로리다 지역 방송 WPLG 로컬10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홈스테드 경찰은 정신건강 상담 인턴으로 근무 중인 미셸 루차우-레보라(32)를 환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했다.
루차우-레보라는 플로리다주 홈스테드에 있는 한 알코올·약물 중독 치료시설 '뉴호프 CORPS'에서 정신건강 상담 업무 담당 인턴으로 근무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루차우-레보라는 지난해 6월부터 자신이 담당하던 환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이들은 치료시설 내부에서 실제 상담이 진행되는 시간에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루차우-레보라는 또 다른 환자와 시설 밖에서 만나기 위해 가짜 알리바이까지 만들어줬고, 이를 이용해 두 사람은 외부에서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이 부적절한 행위를 한 장소는 플로리다의 그녀의 자택, 부모님 집 그리고 마이애미 잭슨 메모리얼 병원 등이다.
루차우-레보라는 남성에게 "우리의 관계를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하지만 상대 남성은 루차우-레보라와 관계가 끝난 9월 치료시설 측에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시설 측은 의혹을 파악한 뒤 루차우-레보라의 인턴 업무를 종료하고 관련 내용을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
홈스테드 경찰은 마이애미데이드 보안관실과 함께 사건을 수사했고, 루차우-레보라는 지난 1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심리치료사가 환자와 부적절한 성적 관계를 맺은 혐의 등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루차우-레보라의 보석금을 5000달러로 책정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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