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죽이고 결혼반지로 새 여친에게 청혼한 40대…프로필도 '사별' 변경

美 위스콘신주 아내 실종 후 시신 발견 아직 못해
데이팅 앱서 만난 여성과 만난 지 한 달 만에 동거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남성이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한 뒤 사망한 아내의 결혼반지를 이용해 새로운 연인에게 청혼까지 했다는 의혹으로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에런 넬슨(43)을 아내 알렉시스 넬슨을 살해한 혐의(1급 고의 살인 및 시신 은닉)로 체포됐다.

알렉시스 넥슨은 지난해 3월 29일 위스콘신주의 한 편의점에서 남편과 함께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됐다. 이후 약 1년 이상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시신은 실종된 이후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수사 당국은 알렉시스의 휴대전화 기록을 통해 그녀가 실종 직후 약 30마일 떨어진 지역으로 이동한 흔적을 확인했다. 같은 시기 에런 넬슨은 대형 쓰레기통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나 의심을 키웠다.

이후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새로 만들어 이름을 '제임스 넬슨'으로 바꾸고 '미망인'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충격적인 점은 범행 이후의 행적이다. 그는 데이팅 앱 틴더를 통해 새로운 여성과 만나 교제를 시작했으며 만난 지 한 달여 만에 동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과정에서 해당 여성은 자신이 착용한 약혼반지가 실종된 아내의 결혼반지라는 사실을 경찰에 확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새로운 연인의 집에서 대형 쓰레기통을 발견했으며 해당 물품에서는 알렉시스 넬슨의 혈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창고에서는 시신 부패 냄새를 인식하는 수색견 반응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시신을 찾지 못했지만 확보된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살인 및 시신 은닉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

에런 넬슨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보석금은 100만 달러(약 15억 원)로 책정됐다. 재판은 오는 28일에 열릴 예정이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