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여학생 치마 속 찍다 꼬리 잡힌 교사…학교 침묵에 학생이 폭로
태국서 발생…10여명 피해, 학교·교육청 모두 외면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태국 펫차분의 한 학교 학생들이 학교 측이 남성 교사가 여학생들과 여교사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했다는 의혹을 은폐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2일(현지시간) 태국 더 타이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 학생들은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피해 사실을 공유하며 더 이상 사건이 묻히기를 원치 않고 교사가 처벌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학생들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수업 중 담배를 피우고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하고 학생들에게 노골적인 성적 언어를 사용했으며 여학생과 여교사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았다.
학생들은 학교 행정 책임자에게 이 이 사실을 알렸지만 고위 관계자들이 이를 묵살하고 사건을 공개하지 말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14세에서 17세 사이의 학생 10명과 여교사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과 시민들은 학교 측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조사 결과와 징계 조치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는 관련 기간에 해당 교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음란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는지 확인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사건이 온라인에 널리 퍼졌지만 학교 측과 해당 교사는 어떠한 입장도 발표하지 않았다. 교육부와 지방 교육청 역시 이 사건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태국에서 최근 발생한 다른 학교 내 성폭력 사건들과 맞물려 있다. 지난 2월 우돈타니에서는 한 남성 교사가 복지 시설에서 남학생 4명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했으며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해 배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에는 사깨오에서 미술 교사가 10세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 학생은 중태에 빠져 한 달 이상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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