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당했다"…한밤중 도로변 알몸으로 뛰쳐나온 20대 여성
태국 촌부리주서 운전자가 구조…용의자 '대머리 남성' 추격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태국 촌부리주에서 한 여성이 성폭행당한 후 알몸으로 뛰쳐나와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용의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계속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태국 채널7, 더 타이거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밤 촌부리주 후아이야이의 한 도로변에서 벌어졌다. 피해자는 26세 태국 여성으로 알려졌다.
32세 남성은 집으로 운전해 그 지역을 지나가다가 길가 숲에서 알몸의 여성이 뛰쳐나오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이 겁에 질려 떨고 있었고, 괴로워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 차를 세우는 것을 망설였지만 속도를 늦추고 여성에게 말을 걸었다. 여성은 그의 픽업트럭 뒤 칸에 올라타 "제발 도와달라. 강간당했다. 제발 저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달라"라고 애원했다.
남성은 여성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차를 몰아 지역을 벗어난 후 잠시 차를 세워 그녀에게 옷을 건넸다. 이후 후아이야이 경찰서에 연락하고 여성의 친척들에게도 연락하여 그녀를 데리러 오도록 했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쁘라찐부리주에 있는 집에서 촌부리로 오토바이를 타고 혼자 이동하던 중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다가와 갑자기 시동 키를 뽑아 멈춰 세웠다.
이후 남성은 인근 숲으로 끌고 가 위협했다. 여성은 가해자가 자신을 도로에서 보이지 않는 버려진 집 안으로 약 100m 끌고 갔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도움을 요청하며 풀어달라고 애원하고 저항하려 했지만, 제압당하고 성폭행을 당했다. 용의자는 그 후 현장에서 도주했다.
여전히 충격에 휩싸이고 가해자가 다시 돌아올까 두려워진 여성은 옷도 입지 않은 채 버려진 집에서 뛰쳐나와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는 용의자를 번호판이 없는 파란색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중년의 대머리 남성으로 묘사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하기 위해 인근 도로와 주변 지역의 CCTV 영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법의학적 증거 수집을 위해 여성에 대한 정밀 의료 검사를 실시했다.
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수상한 활동을 하는 사람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누구든지 즉시 경찰에 연락해 줄 것을 촉구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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