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못 할 거 같다"…병가 신청 10분 만에 사망한 40대 직장인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허리 통증으로 병가를 신청한 직장인이 10분 만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극적인 소식은 회사 관리자가 소셜 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40세 직장인이 병가를 신청한 지 10분 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회사 관리자 아이예르에 따르면 6년간 함께 일한 샨카르라는 이름의 직원은 13일 오전 8시 37분 "'허리가 너무 아파서 오늘 출근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휴가를 허락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런 휴가 요청은 흔한 일이었기에 아이예르는 "알겠습니다. 좀 쉬세요"라고 답장하며 휴가를 승인했다.
그러나 오전 11시쯤 샨카르가 세상을 떠났다는 전화를 받았다. 아이예르는 다른 동료에게 전화해 상황을 확인했고, 주소를 알아내 서둘러 샨카르의 집으로 향했다.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
결혼해 어린 자녀를 둔 가장인 샨카르는 평소 담배나 술을 하지 않는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해 인도의 심장마비 증가율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다. 누리꾼들은 "정말 충격적이고 그의 나이와 가족을 생각하면 매우 비극적이다", "정말 비극적이다. 그의 영혼이 편히 쉬기를 바란다", "심장마비 같은 경우에는 어떤 의료 지원도 소용없다. 마치 갑자기 정전된 것과 같다. 정말 안타까운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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