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엠마뉴엘.. 반(反)성형 캠페인 나서

(데일리메일) © News1

‘마농의 샘’에서 청초한 모습과 연기로 시선을 잡았던 프랑스 여배우 엠마누엘 베아르(47)가 ‘반(反) 성형 캠페인’을 벌이고 나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도톰하고 매력적인 입술로 인기를 끌었던 베아르가 자신의 경험을 비추며 세계 여성들에게 성형수술의 위험성에 대한 의식을 깨우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베아르는 27세 때 입술 성형을 처음 받았다고 고백하며 “만약 첫 번째 수술이 잘 됐다면 수술을 계속해서 받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그의 성형 여부에 관해 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직접 성형을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아르는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전성기 때와는 매우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붕어 입술’이라고도 불리는 베아르는 성형수술을 받은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며 다시는 수술을 받지 않기로 다짐했다고 한다. 그는 특히 “영화배우로 일하며 수술의 유혹을 떨쳐내기란 어려웠다”고 고백하며 “성형은 하기 전에는 그 결과를 알 수 없는 위험한 행위”라고 전했다.

베아르는 많은 여성들이 자신과 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며 수술을 받지 않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l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