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상호관세 8월1일로 연기하는 행정명령 서명 앞둬"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상호관세 발효 기한을 8월 1일로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전하며 앞으로 한 달 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에게 "상호주의 관세율"에 대해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한국·일본에 8월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관세 서한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57개국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10%의 기본 상호관세는 4월 5일부터, 국가별로 차등한 상호관세는 9일부터 발효했다.
그러나 9일 상호관세 발효 13시간 만인 당일 오후 10% 기본관세만 남기고 모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한 뒤 각국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90일 유예기간은 오는 8일로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상호 관세가 8월부터 부과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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