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먹던 샐러드서 '까만 쥐' 나왔다…호주 한국인 운영 식당 '시끌'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임신부가 식당에서 주문한 샐러드를 먹다가 죽은 쥐를 발견하고 별점 1개짜리 리뷰를 남겼다.
24일(현지시간) 호주9뉴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북서부의 한 일식당에서 판매한 샐러드에서 쥐가 나왔다.
피해 여성 A 씨는 지난 22일 이 식당에서 돈가스를 주문했고, 함께 나온 샐러드를 절반쯤 먹었을 때 죽은 쥐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리뷰에서 "정말 역겹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당시 같이 온 사람들 모두 일어나서 식당을 나갔다"라며 "더 충격적인 건 바로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인데도 방금 도착해 아무것도 모르는 다른 고객들에게 음식을 계속 제공했다는 점"이라고 분노했다.
그가 올린 사진을 보면 검은 쥐는 샐러드 야채에 버무려진 상태로 입을 벌리고 죽어 있었다.
A 씨의 일행 역시 별점 1개와 함께 "오늘 일어난 일을 생각하면 별점을 주기도 아깝다. 임신한 친구와 점심 세트를 먹고 있었는데, 샐러드 아래에 역겹고 죽은 쥐가 있었다. 더 나쁜 점은 그 이후로도 사람들에게 (음식을) 서빙했고, 가게 문도 닫지 않았다"고 말했다.
A 씨의 남편도 "내 아내의 샐러드에 쥐가 들어 있었다. 정말 역겹다"고 리뷰를 남겼다. 이 리뷰에 식당 측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 문제는 우리의 공급 업체와 현지 식품 당국과 함께 조사 중인 배달된 샐러드 박스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글을 남겼다.
그러자 일부 현지 누리꾼들은 "왜 샐러드 공급업체에 책임을 전가하냐"고 지적했다.
해당 식당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일식당으로 알려졌다. 식당 측은 사건 발생 이틀 후인 24일 오후 문을 열고 영업 중이다.
이와 관련 식당 주인은 "저희는 모든 책임을 질 거고, 책임을 전가하거나 원인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지 않는다"며 "저희의 최우선 과제는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시정 및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고 직후 우리는 식품청에 자발적으로 문제를 보고했고, 관련 재료를 모두 격리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전문 해충 방제 서비스를 통해 현장 전체를 검사했고, 심층 청소를 위해 매장을 폐쇄했다.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식품 검사 및 취급 절차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했고, 공급망 및 식품 안전 절차에 대한 내부 검토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피해 본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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