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바티칸에서 퇴마 행위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명의 이탈리아 남성에게 퇴마치료를 행했다고 영국 텔레그라프가 한 퇴마사 신부의 주장을 인용,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브리에 아모스 신부는 최근 발간한 자신의 저서 '마지막 퇴마사-사탄을 물리치려는 사투(The Last Exorcist-My Fight Against Satan)'에서 지난 2009년 5월 교황이 엑소시즘을 행했다고 주장했다.
아모스 신부는 2명의 여성 보좌관들과 함께 마르코와 지오바니로 불리는 귀신에 씌인 2명의 남성들을 바티칸 시국의 베드로광장으로 데리고 가서 교황으로부터 강복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교황은 흰색 지프형 무개차에 탄채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 사이를 지나가던 중이었다.
교황이 차에서 내려 신자들 사이를 걸어가던 중 마르코와 지오바니를 지나치자 이들이 갑자기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이를 딱딱 부딪히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신부의 보좌관이 지오바니에게 예의를 갖추라고 말하자 그가 이상한 목소리로 "나는 지오바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신부는 주장했다.
마르코와 지오바니는 이후 쓰러져 바닥에 머리를 찧으며 큰소리로 울부짖었다. 이같은 소동에 교황이 돌아보며 손을 들고 이들에게 강복을 내리자 온몸을 떨던 마르코와 지오바니가 이내 진정하기 시작했다고 신부는 주장했다.
신부는 책에서 "교황의 말과 행동이 사탄을 격분하게 만들었지만 이내 교황이 다가서자 사탄에 씌인 이들을 진정시켜 퇴마치료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교황청 대변인은 "베네딕토 교황은 당시 남성들의 고통을 인지하지 못했고 엑소시즘을 행하려던 의도도 없었다"고 말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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