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00년’ 2030년 월드컵 3대륙 6개국서 개최(상보)

FIIFA 로고.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정윤영 기자 = 월드컵 100주년을 맞아 월드컵이 3대륙 6개국에서 개최된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성명을 내고 "FIFA 평의회는 2030년 대회 개최지를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으로 정했으며, 월드컵 100주년을 맞아 월드컵 첫 경기가 열렸던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는 등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월드컵 경기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FIFA는 우루과이에서 월드컵 첫번째 경기가 개최됐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우루과이 등 남미 3개국에서 게임을 할 것"이라며 "단 남미 3개국은 각각 한 경기씩만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2023.10.0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이에 따라 월드컵 개최국은 아프리카의 모로코, 유럽의 스페인, 포르투갈, 남미의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모두 3대륙 6개국이다.

◇ 북아프리카서 첫 월드컵 : 특히 모로코가 개최국에 포함됨에 따라 2030년 월드컵은 북아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첫 번째 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월드컵은 전통적으로 한 국가가 개최했지만 2002년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2026년 대회는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주최하며, 3개국이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2030년 월드컵은 모두 6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것이다.

◇ 스페인-모로코는 가깝고도 먼 관계 : 스페인과 모로코는 가깝고도 먼 나라다. 스페인이 모로코의 전 식민 종주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화적으로 깊게 연결돼 있어 공동 개최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모로코는 2022년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진출, 북아프리카팀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고, 스페인은 남자축구에서 전통의 강호일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개최된 여자 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 선수들이 20일 (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첫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2023.8.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은 2030년 대회를 공동으로 개회하는데 관심을 보였지만 개최 비용 부담으로 인해 결국 포기해 월드컵 100주년 기념 게임 1게임만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우디 2034년 월드컵 개최국 출사표 : FIFA가 2030년 개최국을 발표한 직후 사우디아라비아는 2034년 대회 유치 출사표를 던졌다.

사우디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유명 선수들을 자국 리그로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하는 등 세계 축구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일(현지시간) 타이프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힐랄과 2023 아랍클럽 챔피언십 결승전서 동점 골을 터뜨린 뒤 환호를 하고 있다. 2023.8.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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