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우크라이나 군용기 및 헬기 추락…32명 사망(종합)

카자흐스탄에서 25일 군용기(An-72)가 추락해 탑승객 27명이 사망했다. (RT.com) © News1
카자흐스탄에서 25일 군용기(An-72)가 추락해 탑승객 27명이 사망했다. (RT.com) © News1

카자흐스탄에서 25일(현지시간) 군용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국가안보위원회는 국경수비대 대원 20명과 승무원 7명을 태운 'An-72'가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께 남부 쉼켄트시에서 20㎞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중에는 국경수비대장 직무대행인 투르간베크 사탐베코프 대령도 있었다.

사고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는 추락한 비행기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구급대 대표 발리칸 데레제포브는 "누군가를 구조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며 "산산이 부서진 파편들만 있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도 비행기가 2600ft(약 800m) 상공에서 엄청난 폭발음을 내며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해당 지역의 한 거주자는 "사고지점에 큰 불이 났고 사망한 군인들의 모자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고 KTV에 말했다.

이 군용기는 쉼켄트 공항에서 출발했고 이날 날씨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KTV는 보도했다.

앞서 같은날 오후 4시(현지시간) 인근국가 우크라이나에서도 내무부 소속 헬리콥터가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5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내무부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승무원 3명과 정비기술자 2명을 태운 헬기 'Mi-8'이 중부 키로보그라드 알렉산드리아 소재 헬기공항에서 이륙했으나 곧 추락했다.

내무부는 헬기의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 특파원들은 구 소비에트 소속 국가들에서 헬리콥터 유지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정비 불량으로 자주 사고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eriwha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