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英 미군기지 테러 연루설 일축…"잘못 짚었다"

"용의자 석방이 모든 것 말해줘"…英총리 "이란 관여 정황 강해"

27일(현지시간) 영국 글로스터셔 RAF 페어포드 공군기지 인근에서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2026.9.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최근 영국 내 미군기지 인근에서 발생한 테러 의심 사건과 이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RAF 페어포드 사건에 이란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외국을 위해 일했다는 테러리스트들을 풀어줬다는 사실이야말로 모든 것을 말해준다. 완전히 잘못 짚었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지난달 27일 영국 내 미 공군기지인 RAF 페어포드에서 테러를 준비한 혐의로 남성 5명을 체포했으나 다음 날 모두 보석으로 석방했다. 다만 경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버넘 총리는 이날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페어포드 사건과 관련해 "이란이 관여했다는 정황이 강하다"며 "이란이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