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중도 사임 가능성 시사…다보스포럼·佛 정계서 '러브콜'
내년 10월 임기 만료 전 사임 여부에 "지켜봐야 한다"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내년 10월 임기 만료 전 중도 사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최대 경제인 회의인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은 물론 내년 4월 대선을 앞둔 본국 프랑스 정계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아일랜드 국영 RTE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조기 사임설에 대해 "2027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10월 퇴임하겠다는 의미인지 묻자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현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시기가 언제이든 마땅히 그래야 할 가장 전문적인 방식으로 (퇴임을) 진행하겠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외신들은 WEF가 라가르드 총재를 차기 수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으며, 라가르드 총재도 의장직을 수락할 의향이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라가르드 총재가 내년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본국 정치권으로 복귀하기 위해 일찌감치 ECB 수장 자리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7월 한 인터뷰에서 "나는 대선 후보가 아니다"라면서도 "어떤 자격으로든 유럽 통합의 중요성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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