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해군 투입한다…자국 상선 보호
국방장관 "파병 지연하면 국민 생활·경제 타격 커져"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탈리아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자국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해군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은 "이탈리아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준비하기 위해 이탈리아 해군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며 "관료적 지연이 복잡한 상황을 악화시켜 국민 생활과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란과 연계된 후티 반군이 예멘 해안 일부를 장악하면서 사우디 석유 수출로 이어지는 항로가 위협받고 있다. 크로세토 장관은 주요 해상 운송로가 흔들리면 운송비 상승과 배송 지연으로 결국 가계와 기업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해저 데이터 케이블과 에너지 연결망 같은 인프라의 취약성도 지적하며 "이탈리아와 같은 주요 해양 국가에 바다를 감시하고 보호하는 것은 곧 국가 안보와 번영,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와 해군이 필요할 경우 단호하게 개입해 국가 이익과 국민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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