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실, 트럼프 '통일 아일랜드' 발언에 "입장 변화 없다"
"북아일랜드 다수 여론은 주민투표 지지 안 해"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영국 총리실이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일 아일랜드' 지지 발언과 관련, 아일랜드 통일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앤디 버넘 총리가 최근 의회에서 밝힌 입장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버넘 총리는 지난 9일 의회에서 북아일랜드 통일 여부를 묻기 위한 이른바 '국경 주민투표'(border poll) 가능성과 관련해 "또 다른 주민투표를 지지하는 여론이 다수라고 알고 있지 않다"며 "그것이 바뀌기 전까진 주민투표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미헬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한 뒤 "아일랜드가 통일되는 것을 보고 싶다"며 "결국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도 이에 대해 할 말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일랜드 통일이 "환상적인 일"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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