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후' 英 배우·감독 노엘 클라크, 성범죄 6건으로 기소

2007~2016년 사이 성폭행·도촬·노출 등 혐의로 기소

영국의 배우 겸 영화감독인 노엘 클라크(50). 2017.02.1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영국의 배우 겸 영화감독인 노엘 클라크(50)가 성폭행 2건을 포함한 성범죄 혐의 6건으로 기소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검찰청은 9일(현지시간) 5명의 여성이 지난 2007~2016년 사이 제기한 성범죄 혐의에 따라 클라크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폭행 2건과 도촬 혐의 3건, 노출 행위 1건으로 기소됐으며, 다음 달 21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2021년 26명의 여성이 클라크에 성추행, 언어적 학대, 괴롭힘을 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클라크는 이를 부인했다.

이 여파로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는 같은 해 그에게 수여한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을 취소했다.

그는 가디언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으나 영국 고등법원은 지난해 가디언이 보도한 혐의가 "실질적으로 사실"이라고 판결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클라크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그를 체포했고, 올해 2월 그를 다시 체포했다.

클라크는 런던 청소년들 사이의 괴롭힘, 약물 남용, 극단적인 폭력을 다룬 영화 '키덜후드'(2006)의 각본을 쓰고 주연을 맡은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아울러 공상과학(SF) 드라마 '닥터 후'의 단골 출연자로도 유명하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