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美 특사단 러·우 연쇄 방문 맞춰 키이우 공습 중단 명령
모스크바서 위트코프·쿠슈너 회담 예정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특사단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연쇄 방문에 맞춰 사흘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습을 중단시켰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은 "러시아 최고사령관인 푸틴 대통령이 이날 자정부터 사흘간 키이우 공습 중단을 명령했다"며 "키이우에서 열릴 미국 측 협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이날 앞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이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위트코프와 쿠슈너는 러시아 방문을 마친 뒤 6일 키이우로 이동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두 특사는 그동안 여러 차례 모스크바를 방문했지만 키이우는 찾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모스크바에 보낸 데 이어 위크코프와 쿠슈너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연쇄 방문을 추진하며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 중재로 연초 종전 논의에 진전을 이루는 듯했지만 2월 말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추가 협상은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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