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인근 해역서 선박 충돌…화물선 침몰·승선원 10명 수색중

헬기와 선박 14척 급파해 현장 수색 진행

튀르키예 이스탄불 앞바다 마르마라해에서 한 어선이 그물을 내리고 있다.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동건 수습기자 =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마르마라해에서 화물선이 다른 선박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승선했던 선원 10명을 수색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교통부 해양청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를 통해 유조선 알수호와 압연강판을 싣고 있던 화물선 투베르크 이마모을루호가 충돌했다고 밝혔다. 투베르크 이마모을루호는 충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침몰했다. 사고 지점은 이스탄불주 서쪽 끝 실리브리 지역에서 18해리 떨어진 해상이다.

해양청은 "투베르크 이마모을루호가 어떤 호출에도 응답하지 않고 선원들도 휴대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며 "화물선이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알수호 선장에 따르면 충돌은 이날 오전 3시 15분쯤 발생했다. 당국은 헬기와 선박 14척을 현장에 보내 수색에 나섰다.

해양청은 "선원 10명이 탑승했던 투베르크 이마모을루호의 구명정 등 구명장비가 바다에서 발견됐다"며 "안타깝게도 그 안에 선원들은 없었다"고 전했다. 알수호도 충돌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지만 수색·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고 당시 투베르크 이마모을루호는 압연강판 4200톤을 싣고 있었다. 해양청은 당초 알수호에도 모터오일 3000톤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빈 유조선이었다고 정정했다. 이스탄불주도 알수호에 화물이 없었다고 확인했다.

이번 사고는 북키프로스 인근에서 발생한 페리 사고 사흘 만에 벌어졌다. 당시 튀르키예인 8명이 숨졌으며, 실종자 20명에 대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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