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9월 총선 후 30만 명 추가 징집 계획"

올해 요격미사일 264발 지원받아…과거보다 크게 감소
러, 연간 최대 1300발 탄도미사일 생산 목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6.08.0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9월 총선 이후 전쟁에 투입할 30만 명을 추가로 징집할 계획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총 50만 명 동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에도 추가 병력을 징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의 징집이 주요 도시에서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러시아는 이를 제대로 숨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총선은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등 요격미사일 부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올해 인도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요격미사일은 264발로, 2025년 364발과 2023년 675발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는 연간 최대 1300발의 탄도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가 올겨울에도 전력망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프랑스와 최소 1기의 SAMP/T 방공체계를 지원받기로 합의했으며, 독일과는 2028년까지 PAC-2 및 PAC-3 요격미사일 약 600발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확대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요격미사일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정유시설과 물류창고 등에 대한 드론 공격을 확대하며 강 대 강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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