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실 부실장, 자금세탁 의혹에 해임…반부패국 압수수색
무드라 부실장, 前 에너지장관 보석금 조달 과정서 자금세탁 관여 혐의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이 자금세탁 등 불법 행위를 벌인 범죄조직에 연루됐다는 의혹 속에 해임됐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이리나 무드라 대통령실 부실장을 해임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은 무드라와 관련된 장소를 압수수색했다고 사법당국 소식통이 전했다.
NABU는 별도 성명에서 "현직 및 전직 우크라이나 의원이 이끌고 대통령실 고위 당국자들이 연루된 범죄조직을 적발하기 위한 특별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드라를 포함한 사건 관계자들은 별도 부패 사건 피의자인 전 에너지장관 헤르만 할루셴코를 위해 1억5000만흐리우냐(약 47억원)의 보석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범죄수익 세탁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대상에는 무드라 부실장과 전현직 의원, 국영은행 최고경영자(CEO) 등이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무드라는 그동안 대통령실에서 사법 및 사법개혁 업무를 담당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4년 3월 법무부 차관을 지낸 무드라를 대통령실 부실장으로 임명했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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