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석유 저장시설서 폭발 사고…1명 사망
군보르 저장탱크 정비 중 사고…엑손모빌 정유시설 가동 중단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석유제품 저장시설에서 13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에너지 원자재 거래업체인 군보르는 이날 저장탱크를 정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발은 오전 11시 30분쯤 발생했으며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로테르담 긴급구조 당국은 항만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으며 변압기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다행히 몇 시간 뒤 항만 산업단지 내 기업들에 대한 전력 공급이 점차 복구됐다.
로테르담항은 유럽 최대 항구로 정유시서로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여러 석유화학시설이 있다. 셸과 엑손모빌, BP, 군보르에너지 등 주요 에너지기업들도 이곳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로테르담항 측은 LNG 터미널이 이번 폭발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셸도 자사 시설을 운영하는 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엑손모빌은 정전으로 하루 19만1000배럴의 처리 능력을 갖춘 로테르담 정유시설의 모든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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