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자고 55시간 160㎞ 헤엄…사상 첫 발트해 단독횡단, 누구?
폴란드 선수, 다섯번째 시도 만에 성공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폴란드 수영 선수가 160km가 넘는 발트해를 약 55시간 만에 단독으로 횡단하며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3일(현지시간) 폴란드 라디오에 따르면 폴란드 장거리 수영 선수 바르토미에이 쿠브코프스키는 지난달 31일 스웨덴에서 출발해 전날(2일) 저녁 8시쯤 폴란드 북서부 해안의 드지브누프 해변에 도착했다. 해변엔 쿠브코프스키를 환영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지원팀에 따르면 쿠브코프스키는 55시간 동안 휴식, 수면, 동행하는 보트와의 접촉 없이 쉬지 않고 수영했다. 해당 방식으로 횡단에 성공한 사람은 쿠브코프스키가 처음이다.
쿠브코프스키는 해변 도착 30분 전 수분 보충과 수영모 교체를 위해 잠시 멈췄다.
물에서 나온 직후엔 너무 지쳐 느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횡단은 쿠브코프스키의 다섯 번째 시도였으며, 첫 번째 성공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2022년 처음으로 횡단에 도전해 32시간 동안 115km를 헤엄쳤다. 지난해엔 53시간 동안 159km를 헤엄쳐 결승선 11km를 남겨두고 의식을 잃고 도전을 중단했다.
지원팀은 이틀 밤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뇌에 독소가 축적돼 환각이 나타날 때가 많으며 수영 도중 의식을 잃고 현실 감각을 상실했던 쿠브코프스키의 증상도 수면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쿠브코프스키의 경우 식단, 훈련, 철저한 준비 덕분에 위험한 순간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쿠브코프스키는 24시간 수영 세계 기록 보유자이자 폴란드 및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여러 차례 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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