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1949년 이후 '최악 산불' 진화 수순…서울 면적 70% 잿더미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프랑스 남부를 덮친 1949년 이후 최악의 산불이 일주일여 만에 진화 수순에 들어갔지만, 4만 2000㏊(약 420㎢) 규모의 산림이 불에 타 소실됐다. 서울시 전체 면적(약 605㎢)의 70%에 해당하는 규모다.
1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주간 '라 트리뷘 디망슈'에 "국내 산불은 전체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서부 보르도 인근 소나무 숲에서 시작된 산불에 대해서는 "보다 안정적인 상황으로 복귀했다"고 말했으나, 남동부 바르 지역의 산불 상황은 여전히 감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심각한 가뭄을 겪던 프랑스 곳곳에서는 최근 화재가 잇따랐다.
보르도 인근 지롱드에서는 이번 산불로 대서양 연안을 따라 4만 2000헥타르㏊ 규모의 소나무 숲이 전소하고 주택 약 240채가 소실됐다. 약 5만㏊(500㎢)가 소실된 1949년 산불 이후 전국 최대 규모다.
보르도 남부 지역의 철도 운행은 지난 주말 이후 중단됐으나 이날 재개됐다.
화재를 피해 대피했던 주민 22만 4000명은 대부분 귀가가 허용됐다.
로랑 뉘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귀가하지 못한) 나머지 주민들은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롱드 도지사 소피 브로카스는 "통제가 곧 완전 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전히 2곳은 잔불이 남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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