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한 사이버 활동, 핵·미사일 자금 조달"…추가 대응 예고

원격 IT 전문가로 위장해 수익 창출…"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이 2022년 12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북한 IT 인력에 대한 정부합동주의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2.8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유럽연합(EU)과 회원국, 협력국, 특히 민간기업이 북한의 사이버 활동으로 갈수록 큰 재정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EU 대외관계청(EEAS)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EEAS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러한 활동은 북한이 불법적인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을 주며 국제 안보와 안정에 위협을 가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EU는 북한 요원들이 가명을 사용해 원격 정보기술(IT) 전문가로 위장하고 북한의 수익을 창출하는 이른바 'IT 인력 위장 취업 수법'에 대해 일본과 다른 협력국들이 제기한 우려를 공유한다"고 했다.

EU는 이 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인식 제고와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꼽았다. 이어 지난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가국들도 이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EAS는 "우리는 협력국들이 이 같은 수법에 대응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EU는 이미 제재 체제를 활용하는 등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대응해 왔으며 앞으로도 추가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