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27년 말까지 8000명 감원…10월부터 희망퇴직"
獨 정규직 직원 절반가량이 희망퇴직 대상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독일 BMW가 내년 말까지 8000명을 감원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정규직 직원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8일(현지시간) AF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생산 라인 근로자는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 인원수는 독일 정규직 직원 총 8만 5000명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이 소식통은 이번 감축 계획을 "이사회와 BMW 직원평의회가 약 6주에 걸쳐 협상했다"며 "희망퇴직 프로그램이 2028년까지 BMW의 비용을 의미 있게 줄일 것으로 예상되며, 퇴직의 대부분은 내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완성차 업체들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량 급감, 미국발 관세 영향, 전기차 이윤 악화 등의 악재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산하 10개 브랜드에 대해 최대 10만 명 감원을 검토 중이며, 메르세데스 벤츠도 자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BMW는 경쟁사와 비교해 위기 상황을 잘 버텨 왔던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지난해 중국 내 차량 인도량은 2017년 이래 최저 수준이었다. 올해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이에 BMW는 올해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의 4~6%에서 1~3%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소식통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감축할 수 있는 비용이 올해 수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나, 희망퇴직 수용률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