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차기 사무총장 선출 시동…30일 첫 비공개 예비 투표 실시

현재까지 후보 7명 등록…선두 주자는 아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이 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1.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30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후임을 선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첫 비공개 투표가 실시된다.

28일 로이터에 따르면, 유엔 주재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대사 제논 응가이는 기자들에게 1차 예비 투표가 30일 오전에 실시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민주콩고는 현 안보리 의장국이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예비 투표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참여하는 비공식적이고 구속력 없는 투표다. 이사국은 각 후보에 대해 '지지', '반대', '의견 없음'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초기 라운드에서는 모든 이사국이 동일한 투표용지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후보별 전반적인 지지·반대 수준은 파악할 수 있지만, 반대표가 중국·프랑스·러시아·영국·미국 등 5개 상임이사국(P5)에서 나온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이후 단계에서는 상임이사국이 비상임이사국과 다른 색상의 투표용지를 사용해, 특정 후보가 상임이사국의 반대표를 받았는지 드러나게 된다.

안보리는 최종적으로 관례상 비공개로 결의안을 채택해 19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 총회에 사무총장 후보를 권고한다.

찬성 9표 이상과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불행사가 필요하다. 총회 승인은 형식적 절차로 여겨져 왔다.

후보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아르헨티나)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레베카 그린스판 전 코스타리카 부통령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전 에콰도르 외무장관 △캐롤린 로드리게스비르켓 전 가이아나 외무장관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 △우간다 외교관 올라라 오투누이 등이다.

추가 후보 등록은 여전히 가능하며, 아직은 명확히 선두를 달리는 후보는 없는 상황이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