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충돌 재개에…EU "8월 말까지 이란·이라크 영공 운항 마라"

"불안정한 美·이란 휴전 붕괴시 이란 영공에 즉각적 위협"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속에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일부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이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 전광판에 항공편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2026.4.2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된 후 유럽연합 항공안전청(EASA)이 항공사들에 8월 말까지 이란과 이라크 영공에서 운항하면 안 된다고 권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ASA는 8일(현지시간) 8월 31일까지 유효한 이란, 이라크, 레바논 영공 운항 중단 권고를 발표했다.

바레인, 쿠웨이트, 이스라엘, 요르단,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영공 내에서 운항할 때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던 이전 권고는 철회했다.

이들 국가에 새로운 권고를 발표할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번 EASA의 권고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피격된 후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날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EASA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이행이 여전히 불안정하며, 이번 권고는 "지속되는 고조된 긴장과 추가 군사 행동의 가능성"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휴전이 붕괴될 경우 이란 영공이 "즉각적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