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방 "호르무즈 첨단 기뢰 제거에 최소 두 달 걸려"
"유럽뿐만 아니라 유럽 외 국가들도 참여해야"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탈리아 국방부가 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수백 개의 기뢰가 매설돼 있으며 기뢰를 제거하는 데 최소 두 달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에 따르면 조반니 마리아 이안누치 이탈리아 합동작전사령부 사령관은 이날 의회 외교국방위원회에서 "호르무즈 해협엔 수십 개의 기뢰가 매설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거 작업엔 약 두 달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뢰들은 정밀한 첨단 무기"라며 "모든 국가가 보유하지 못한 역량과 전문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다국적 작전은 유럽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 외 국가와 역내 국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안누치 사령관은 이탈리아 기뢰 제거함이 현재 지부티에 주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과 하이삼 빈 타리크 오만 술탄은 지난달 29일 파리에서 회담을 마친 뒤 공동 성명을 내고 "향후 항행의 자유를 위해 노력하고 공동 기뢰 제거 작전을 수행하고자 모든 이해관계자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기뢰 제거는 오직 이란만이 수행하며, 우리는 원칙적으로 그러한 행위를 허용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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