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관 공격해 5조원대 피해…이란 혁명수비대 해커 체포
몬테네그로서 美 FBI 공조해 전격 체포…"신병 인도 절차 밟을 것"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미국 대학 등을 상대로 해킹을 벌여 34억 달러(약 5조 2000억 원)의 피해를 준 혐의로 수배 중이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대원이 25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경찰은 이날 미 연방수사국(FBI)과 공조해 이란·튀르키예 복수국적자 아미르 바라티(39)를 해안 도시 코토르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바라티가 컴퓨터 사기, 컴퓨터 해킹 모의, 신원 도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2013년부터 이란 영토의 한 법인 조력자로서 미합중국의 인프라, 즉 미합중국 내 대학 150개 이상에 대규모 해킹 공격을 감행해 34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피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탈취한 데이터와 해킹된 대학 계정은 이란 "IRGC와 이란 현지 대학 등 이란 측 사용자의 이익을 위해 사용됐다"고 경잘은 전했다.
바라티는 미국 뉴욕 연방고등법원에서 진행되는 소송에 출석하기 위한 신병 인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경찰은 바라티가 "법정 시한 내에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심리 판사 앞에 출두해 미국 관계 당국으로의 인도와 관련한 후속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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