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 장애' 전국 열차 멈춰선 독일…하루만에 운행 재개

북부 민간 열차회사 메트로놈은 아직 복구 안돼

2026년 4월 6일, 독일 국영 철도 도이체반의 인터시티 익스프레스(ICE) 열차가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 외벽을 따라 달리고 있다.<자료사진>ⓒ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독일 국영 철도 운영사 도이체반(DB)이 24일(현지시간) 철도 무선통신 시스템 장애로 전국 열차 운행이 마비됐던 사태가 복구돼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도이체반은 전날 기술적 문제로 인해 "모든 열차가 역에서 멈춰 섰다"고 했지만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장애가 해결돼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에서 운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현지 매체 디벨트(Die Welt)는 전날 독일 철도 열차 무선통신망인 '추크풍크'(Zugfunk)의 전국적 장애로 독일 전역의 철도 교통이 멈춰 섰다고 보도했다.

독일은 수십 년간 열차 시스템이 투자하지 않아 노후화된 탓에 열차 지연이 잦았다. 하지만 독일도 최근 대규모 공공투자를 통해 노후 철도망 현대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장애는 국영 철도회사인 도이체반이 운영하는 도시·지역·장거리 열차를 포함한 모든 열차 운행에 영향을 미쳤지만, 같은 무선통신망을 쓰는 민간 철도회사 운행에도 영향을 미쳤다.

북부 지역에서는 이날 민간 철도회사 메트로놈이 "대규모 무선통신 장애로 열차가 완전히 멈췄다"며 "오늘은 더 이상 열차 여행을 하지 말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고 안내했다.

메트로놈은 함부르크, 브레멘, 하노버 주변의 지역 노선을 운영하며 하루 12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한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