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머 英총리 사임에 우크라 "그동안 고마웠다"…러 "달라질 것 없어"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사임 발표에 우크라이나는 그간의 지원에 감사를 표한 반면, 러시아는 후임자가 누가 되더라도 영국의 대러 노선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스타머 총리의 사임 발표와 관련, 소셜미디어 X에 "키어, 우리의 협력과 지원, 유럽과 생명 보호를 더 강하게 만든 공동 결정들에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이후 우크라이나의 핵심 우방국 역할을 해 왔다. 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 리시 수낵에 이어 스타머 총리까지 잦은 정권 교체 속에서도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와 재정 지원을 지속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는 스타머 총리 퇴진에도 영국의 대러시아 정책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스타머는 러·영 관계의 관점에서 어떤 식으로도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현재 영국 정치권에서 누가 (차기 총리로) 등장하더라도 러·영 양자관계에 대해 스타머와 다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취임한 스타머 총리는 이후 지속된 정책 번복 논란과 낮은 지지율, 당내 지지 약화 속에 이날 집권 노동당 대표 및 총리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다만 그는 후임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진 총리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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