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총장 "美, 동맹에 계속 헌신 확인…핵 억지력 확고"
"유럽·캐나다 동맹, 평시 억지력·위기 시 방어 책임 확대"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동맹에 계속 헌신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나토에 대한 헌신을 확실히 했다"며 "미국의 핵 억지력 역시 확고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이 분담금을 조정하면서 다른 동맹들이 기여액을 확대했다"며 "유럽 동맹들과 캐나다가 더 나은 역량을 갖추고 안보에 더 많은 책임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맹들이 평시 억지력과 위기·분쟁 시 방어와 관련해 더 많은 책임을 질 것"이라며 "유럽과 캐나다가 재래식 전력 부문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국들은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미국의 동맹 내 역할 축소 움직임이 심화하자 독자적인 방위 역량 강화를 추진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들이 미국의 이란 전쟁을 돕지 않는다며 나토 탈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겠다고까지 주장했다.
미국은 최근 독일 주둔 미군 5000명 철수 등 유럽 내 미군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유사시 나토 회원국 지원에 투입할 수 있는 미군 전력 규모의 축소 또한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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