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략폭격기 시베리아서 훈련 중 추락…승무원은 무사히 탈출
"탄약 없이 비행하다 추락…지상 피해 없어"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러시아의 전략폭격기가 시베리아 지역에서 훈련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주에서 훈련 비행 중이던 러시아 공군의 Tu-22M3 전략폭격기 한 대가 추락했으나, 승무원들은 무사히 탈출했다고 밝혔다.
이고르 코브제프 이르쿠츠크 주지사도 성명을 통해 항공기가 카멘카 마을 인근에 추락했으며, 긴급 구조대와 의료진이 현장에 도착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확인되지 않은 소셜미디어의 추락 영상에는 폭격기가 앙가라 강변에서 멀지 않은 울창한 숲 속으로 급강하하며 거대한 연기를 뿜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국방부를 인용해 탈출한 승무원의 생명이나 건강에 위험은 없고, 폭격기는 탄약 없이 비행했으며, 추락으로 인한 지상 피해도 없다고 보도했다.
Tu-22는 소련 시대의 초음속 폭격기로,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해 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는 '백파이어'(Backfire)라는 코드명으로 불린다.
Tu-22의 개량형인 Tu-22M3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인 Kh-22(AS-4 키친)와 공대지 초음속 미사일인 킨잘 '대거'(Dagger)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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