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이란 종전 MOU 이번주 서명되고, 합의 실현되길 기대"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이 이번 주에 이뤄지고, 양측의 합의들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오늘 발표되고 불과 한 시간 전에 확인된 내용, 즉 미국과 이란, 파키스탄에서 밝힌 합의들이 모두 실제로 구현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이번 주에 서명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미국과 이란 대표들이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해각서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 측 설명에 따르면 이란이 핵무기를 영구적으로 포기하고 핵 프로그램 포기와 핵물질 폐기에 동의하는 대신,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 해제와 대이란 제재 완화와 같은 미국 측 보상이 단계적으로 제공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핵물질 처리와 제재 해제 문제는 즉각 최종 타결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60일간의 유예기간 동안 세부 협상을 통해 재차 조율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종전 합의 이후에도 핵 프로그램 처리 방식과 제재 해제 범위를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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