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머 英총리 "美·이란 MOU 합의, 전쟁 종식 향한 중요한 진전"

"실무협상 지원 가능…다국적 임무단 출범 및 기뢰제거 작업 지원"
"이란, 지속적 평화 위해 핵프로그램 관련 조치 완전히 이행해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2026.05.0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합의한 것을 환영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오늘 미국과 이란이 도달한 합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합의는 전쟁을 종식하고 역내 안정을 확보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돌파구 마련에 기여한 트럼프 대통령과 파키스탄, 카타르 및 기타 국가의 중재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우리는 오랫동안 긴장 완화를 촉구해 왔으며 이번 합의는 우리가 기대해 온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머 총리는 "이제는 MOU를 완전히 이행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고 완전하며 영구적으로 개방된 상태가 유지돼야 하며, 핵 합의의 세부 사항도 최종 확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은 이제 시작될 실무 협상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이번 합의가 지속 가능하고 항구적인 평화로 이어지는 것이며 이를 위해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 없는 항행의 자유가 회복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이는 수개월 동안 영국과 전 세계 가정들이 겪어 온 심각한 경제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지금까지 영국과 프랑스가 계획을 주도해 온 방어적이고 독립적인 다국적 임무단을 출범시킬 것이며 특히 합의된 방식에 따라 기뢰 제거 작업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어떠한 평화도 지속되기 위해서는 특히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약속된 조치들이 강력하고 검증 가능하며 완전히 이행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영국의 확고하고 오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MOU에 합의한 미국과 이란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