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조우해서 화물선 2척 드론에 피격…러 "우크라 소행"

아제르바이잔, 자국민 5명 사망·3명 부상 발표
우크라 "러 점령지 탈취 곡물 등 수송한 선박 공격"

아조우해 전경. 2018.12.02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 위치한 아조우해에서 화물선 2척이 드론에 피격당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외무부는 이날 아조우해에서 발생한 화물선 공격으로 자국민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매체 아제르뉴스는 튀르키예에서 출항해 러시아 남부로 향하던 화물선 '나트라'와 '지르콘' 호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외무부는 두 선박 모두 자국 소유가 아니지만 선원 중 25명이 아제르바이잔인이라고 밝혔다.

생존한 선원들은 근처를 지나던 선박들에 구조돼 러시아 남서부 예이스크 항구로 이송됐다.

러시아의 미하일 갈루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이날 화물선 드론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그는 "흑해와 지중해에서 누가 드론을 사용해 평화로운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지 잘 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무인 부대를 이끄는 로베르트 브로브디 사령관은 이날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의 곡물 및 군수물자·연료 수송에 이용된 불법 선박 5척을 드론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선박들이 페인트로 선명을 가리고 레이더를 끈 채 항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제르바이잔의 자국민 사상자 발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