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총장, 키이우 깜짝 방문…우크라, 러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습
우크라·러시아, 종전 협상 교착 속 고강도 공습 주고받아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고강도 공습을 또 다시 주고받는 가운데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3일(현지시간) 깜짝 방문했다.
AFP통신과 키이우 인디펜던트·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등에 따르면 뤼터 총장은 이날 사전 예고 없이 열차 편으로 키이우를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청은 "이전 모든 방문과 마찬가지로 극히 중요한 일정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동맹의 연대와 지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뤼터 총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월 발발한 미국·이란 전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 중재가 무기한 중단된 사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무력 충돌은 한층 심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1~2일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습을 퍼부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2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도 드론을 활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원유 수출 터미널과 인근 군사 시설을 드론으로 공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제2의 도시 격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이날부터 러시아판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국제경제포럼(SPIEF)이 열린다.
알렉산드르 베글로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은 시내에 위치한 기반시설이 우크라이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이날 공습으로 역내 항공편 30여 편의 운항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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