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부 벨라루스 접경 1085㎞ 요새화…"러 공세확대 대비"
발트 3국도 러·벨라루스 방면 방어 진지 구축 나서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우크라이나가 북쪽으로부터 러시아가 공세를 확대할 가능성에 대비해 1085㎞에 달하는 벨라루스와의 접경 전체에 대한 요새화를 진행 중이다.
28일(현지시간)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국가국경경비대 대변인 안드리 뎀첸코는 RBC우크라이나에 국경경비대가 국경선 바로 위에서 방어시설 구축 작업 중이며, 다른 부대들은 후방 깊은 곳에 추가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직접 지시 하에 지방 당국도 이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북부에서 도발할 우려를 포함해 벨라루스 방면에서의 공세 확대 가능성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인접한 발트 국가들도 벨라루스와 러시아 방면으로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라트비아는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의 공동 방어 진지 구축 사업인 발트 방어선의 일환으로 러시아와의 국경에 철근 콘크리트 대전차 장애물 '용의 이빨' 설치를 시작했다.
리투아니아는 2025년 8월 말 사용하지 않는 검문소에 유사한 장애물을 설치했다.
에스토니아는 대전차 장애물, 중금속 게이트, 양방향 교통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슬라이딩 블록으로 나르바 국경 통과 지점을 강화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러시아와의 분쟁 발생 시 발트 국가들을 방어하기 위해 군단급 추가 병력을 신속히 전개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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