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장 "우크라 EU 가입, 향후 몇 주가 중요할 것"

젤렌스키, 우크라 'EU 준회원국' 제안에 반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8.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관해 논의하면서 "앞으로 몇 주가 중요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유럽이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리는 또한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 경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가입 절차에서 결정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몇 주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지난 21일 EU 지도부에 우크라이나에 투표권은 없지만 EU 정상회의와 각료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준회원국 자격을 주자고 제안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제안이 "불공평하다"고 반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EU에 참여하면서도 발언권 없이 남는 것은 불공평할 것"이라며 "지금이 우크라이나의 완전하고 의미 있는 방식의 가입을 향해 나아갈 적기"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EU에 가입하려면 27개 회원국이 모두 비준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