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석유화학 공장서 폭발…"1명 사망·9명 부상"

회사 측 "산업재해로 판단…외부 개입 정황 없어"

22일(현지시간) 헝가리 에너지 기업 '몰'(MOL)의 티서우이바로시 소재 석유화학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6.05.2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헝가리 에너지 기업 '몰'(MOL)의 석유화학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몰은 북동부 티서우이바로시 당 공장 내 올레핀1 증기 분해 설비에서 폭발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사고는 정비를 마친 뒤 설비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화상을 입고 미슈콜츠와 데브레첸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장엔 구조 헬기 5대가 투입됐다.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며, 재난 대응 당국의 이동식 실험실 조사에선 안전 기준을 넘는 유해 물질 농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졸트 헤르나디 몰 회장은 이번 폭발에 대해 "탄화수소에 의해 발생한 산업재해로 보인다"며 "외부 개입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몰 측은 사고가 난 올레핀1 설비와 별도로 "올레핀2 설비는 계속 가동 중"이라며 "고객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저르 페테르 헝가리 총리와 에너지 담당 장관은 사고 현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이번 사고로 몰 주가가 한때 2.6% 하락하며 헝가리 증시 BUX 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고 전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