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시진핑 또 밀착…러·중 무비자 2027년까지 연장

"관광·사업출장 등 경우 30일간 비자 없이 상대국 방문 가능"
크렘린궁 "무비자 제도 긍정적 효과"…중국인 200만명 러 방문

중국을 방문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서명식에 참석한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05.2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러시아와 중국이 양국 국민이 비자 없이 상대국에 3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무비자 협정을 2027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설명하며 양국 간 인적 교류 분야 합의와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무비자 협정을 연장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며 "무비자 관행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뒤 양국 간 무비자 협정을 2027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러시아도 같은 방침을 확인한 것이다.

양국 간 무비자 협정은 관광과 사업 출장, 친척 방문, 제3국 경유 등의 목적일 경우 상대국에 최대 3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중국은 지난해 9월 15일 러시아 방문객에 대한 무비자 제도를 먼저 도입했고, 러시아도 같은 해 12월부터 동일한 조치를 시행했다.

당초 협정 유효기간은 1년으로 올해 9월 14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양국이 연장에 합의하면서 기한이 1년 이상 늘어나게 됐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무비자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약 200만 명의 중국인이 러시아를 방문했고, 약 100만 명의 러시아인이 중국을 찾았다.

cj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