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낮시간 드론 800대로 우크라 서부 공격…6명 사망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주거 건물 앞마당에 한 여성이 서 있다.2026.05.13.ⓒ AFP=뉴스1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주거 건물 앞마당에 한 여성이 서 있다.2026.05.13.ⓒ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가 낮 시간대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서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정 이후 러시아가 최소 800대 이상의 드론을 발사했다”며 “6명이 사망했고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 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주로 야간에 대규모 공습을 해온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것으로, 공습 전략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해석된다.

키이우에서는 공습경보가 울리고 주민들이 지하철역에 대피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에 맞춰 의도적으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며 “지정학적 긴장 국면에서 러시아가 정치적 분위기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서부 리우네 지역에서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으며, 자포리자와 헤르손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오데사와 흐멜니츠키, 체르카시 등지에서도 민간 시설이 피해를 보고 다수의 부상자가 보고됐다.

kym@news1.kr